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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고 "논술교육으로 대학문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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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고 "논술교육으로 대학문 열어요"
  • 소장환
  • 승인 2006.11.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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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논술시간 정규 편성 교사 15명도 논술직무연수
갈수록 주요대학의 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의욕을 갖고 학생 논술지도에 앞장서는 학교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황대욱)에는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에 1시간씩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여고의 월요일 1교시는 독서시간이며, 토요일 1교시는 논술시간. 특히 토요일 논술 시간에는 학생들이 논술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논술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영상자료와 읽을거리들이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이때 활용하는 영상물은 ‘TV 책을 말하다’와 ‘EBS 논술특강’은 물론 전북도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이스쿨(e-스쿨) 논술쓰기’ 등이다.

이러한 교제이외에 교사들의 열의도 대단히 높다. 효과적인 독서·논술지도를 위해 국어교사와 담임교사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 전체 교원 62명 가운데 국어 6명, 수학 1명, 사회 4명, 과학 3명, 영어 1명 등 15명의 교사들이 논술직무연수를 이수했다. 

이처럼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전반적인 독서 분위기 조성에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학생들의 논술실력도 쑥쑥 커가고 있다는 게 이 학교 교사들의 이구동성(異口同聲).

물론 논술실력 향상의 바탕에는 독서지도를 통한 분위기 형성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

군산여고 황대욱 교장은 “논술에 있어 좋은 답안이란 그 속에 올바른 논리 전개와 주관이 담겨야 한다”면서 “그 같은 능력은 책을 많이 읽지 않으면 얻어지지 않는 것이므로 결국 책을 많이 읽는 것 밖에 대안이 없다”고 강조한다. 

이 학교는 올해 특색사업을 ‘독서를 통한 논술능력 신장’으로 정해, 1·2학년 학생들의 경우 토요 휴무일을 활용해 독후감을 작성 제출토록 해 수행평가 반영은 물론 시상도 하고 있다.

특히 수시 모집에 지원할 고3 학생들은 집중적인 지도를 통해 논술 및 심층면접에 대비하고 있는데, 교사가 학생 5~7명과 팀을 구성해 개인별 또는 팀별로 논제 분석·팀별 토론 학습·단계별 개요쓰기·지도 교사 평가 등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논술 지도를 해주고 있다. 이런 논술 지도를 통해 지난 1학기 수시모집에서 실제로 많은 학생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 학교 논술지도를 맡고 있는 장교완 교사는 “비판적 사고와 창조성을 키우지 않는 학생은 논술입시에 성공할 수 없고, 또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집단적 토론이 선행되어야 좋은 결과를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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