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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입차량 수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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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입차량 수요 늘었다
  • 전민일보
  • 승인 2011.08.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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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가격 상승·연비 좋은 신모델 인기… 폭스바겐 전년비 매출 100% 증가

최근 휘발유값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고연비를 자랑하는 차량들의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국산차보다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은 수입차의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며 지역 곳곳의 수입차 전문매장들은 즐거운 탄성을 지르고 있다.
30대 직장인 박모(39)씨는 얼마 전 전주 중화산동에 위치한 폭스바겐 전시장을 찾았다.
수입차량이라는 매력과 함께 고유가와 연비를 고려해 해당 전시장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타 1.6TDI 블루모션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높은 인기로 올해 안에 차량 인도를 받을 수 없다는 딜러의 설명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북지역에서 수입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매장에서는 차량이 없어서 못 팔정도다. 최근에는 구입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30대 층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폭스바겐 전주전시장의 경우 최소 1~2달, 최대 6개월까지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무려 100% 이상 껑충 뛰었다.
BMW 전주전시장 역시 지난해에 비해 70%가량 매출이 올랐다.
지난해 총 272대의 차량이 팔려나갔으며, 올해의 경우 월 40여 대, 총 45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30%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우디 전주전시장은 신모델 구입시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 처럼 수입차량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한결같이 국내산 차량의 가격 상승으로 수입차량 가격에 대한 부담이 줄고 여기에 연비가 좋은 신 모델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배기량 2천CC 이하의 2~3천만 원대 저가 수입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고, 일부 수입차량의 경우 디젤 승용차량임에도 연비다 리터당 20km를 넘고 있어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게다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일정기간(3년가량) 리스를 거친 수입차량이 지방으로 물량이 대량으로 풀린 것도 한 이유라는 게 수입차업계의 설명이다.
A수입차매장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에 신 모델 출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으며, 기존보다 가격이 저렴한 차량 위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연말까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고연비의 중소형 모델들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 이같은 수입차 대중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내에 등록된 수입차량도 크게 늘었다.
전북도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전북에 등록된 수입차량은 총 9,814대로 이중 승용차가 9,006대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특수 465대, 화물 259대, 승합 84대 순이다.
지난 2005년 3,683대, 2008년 5,487대, 2010년 8,344대로 볼 때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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