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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콰이콰이가 경쟁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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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콰이콰이가 경쟁력입니다"
  • 윤동길
  • 승인 2006.11.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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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중국 경제 급성장 핵심동력 속도 꼽아... 속도감 있는 행정추진 위한 공무원 마인드 변화 주문
도지사 취임이후 처음으로 중국 양산항 등을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벤치마킹을 다녀온 김완주 지사가 도청 공무원들에게 ‘속도 경영 마인드의 재무장’을 주문했다.

지난 9일 김 지사는 ‘청원들께 드리는 글‘이라며 “이제 ‘콰이콰이(빨리빨리)‘가 경쟁력입니다”는 제목의 장문의 길을 직접 작성해 전체 메일로 보냈다. 

이 글에서 김 지사는 최근 놀라온 경제성장을 이룬 13억 중국인들의 키워드가 만만디(느리게)에서 ‘콰이콰이(빠르게)로 변해가고 있다며 도청 공무원들의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흔히 중국은 ‘달리는 코끼리’로 비유되고 있다”며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가 인간보다 두 배가량 빠른 시속으로 달리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위협적인 경제성장을 그대로 반영한 아주 적절한 비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부산항의 3배인 중국의 양산항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으로 자리매김할 날이 머지않았다”며 “불과 2년 만에 이룬 중국의 대역사를 전북 발전의 호기로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가 우리의 과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늘날 중국 경제의 급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속도’를 손꼽으며 속도감 넘치는 행정추진을 위한 공무원의 마인드 변화를 주문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전북이 환황해권의 주도권을 중국이나 타 지역에 빼앗기고 새만금은 개발의 미아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새만금을 전북은 물론 국가의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제라도 ‘속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의 전 공무원의 중국의 콰이콰이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민선4기 출범 이후 전 공무원들이 도정발전에 불철주야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든든한 마음을 갖지만 속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장문의 글 말미에 ‘아흔을 넘긴 노인의 지극한 정성과 노력이 산을 옮겼다’는 중국의 우공이산(愚公移山) 고사성어를 인용해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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