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D-6일. 수능시험이 임박한 시기에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심적 부담이 매우 클 수밖에 없고, 고교 3학년과 재수 수험생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마지막 정리에 몰두하고 있을 때다.
더구나 이 시기에 수능대비 마무리 공부를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점수를 10~20점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영역별 대비요령
언어 영역은 문학이나 국어 상하 교과서의 학습활동을 훑어보도록 하고, 국어 상하 교과서의 부록에 제시된 어법 부분은 반드시 읽어두도록 한다. 언어영역은 1교시 시험으로 다음 시간의 시험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다 지난 2년간 수능에서 난이도가 평이해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은 만큼 올해는 난이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쩌면 언어영역의 성패가 수능 성공의 관건이 될 수도 있으므로 시간안배에 신경을 써서 연습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수리 영역은 새로운 유형이나 어려운 문제보다는 출제 빈도가 높고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학습방법이 필요하다. 특히 단원의 예제와 유제, 기출문제에도 주목해야 한다. 기본적인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 있으면 주관식 문제도 결코 어렵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외국어 영역의 듣기는 매일 꾸준히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관용어구를 정확히 익혀두고 다양한 대화체 어휘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실력에 맞춰 EBS 교재 등을 중심으로 감각을 꾸준히 유지한다.
사회탐구는 교과서를 단원 목차에 따라 한번 훑어보면서 교과서의 통계자료, 그림, 그래프, 지도 등을 다시 한 번 숙지시킨다. 최근 쟁점화 되고 있는 시사와 관련된 단원들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은 센스.
과학탐구는 통합교과출제의 대표적인 영역이므로 과학적 기본개념이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문제의 비중이 늘어나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직업탐구는 핵심개념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실생활과 연결된 문제를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수험생에 대한 배려
수험생들은 새벽까지 공부하는 습관을 점차 바꿔, 실제 수능시험을 치르는 시간대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시험 당일에는 따뜻한 물과 더불어 도시락을 평소 식사량의 80%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하고, 무엇보다 수험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마련해주는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 소장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