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송하진 시장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전주시 대성급수구역 광역전환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 오는 2014년이면 전주시민 모두가 양질의 용담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게 된다.
이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6월부터 오는 2013년 2월까지 총 100억여원을 투입, 초포삼거리 광역분기점부터 대성정수장까지 송수관로 약 13km를 매설하는 공사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도로 점용 등 각종 인허가를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고 3월 곧바로 사업에 착수, 오는 2013년 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용담 광역상수도를 대성급수구역에 공급하기 시작, 2013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지곡배수지가 건설돼 수계가 안정되는 2014년부터는 대성급수구역 고지대 공급이 가능해진다.
대상 지역은 동·서서학동, 완산동, 삼천1동, 중화 1·2동, 효자1동 등 7개 동 5만여명과 완주군 상관면 2,000명 등으로 1일 2만2,000톤의 광역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 평화2동 등 일부 공동주택 주민들도 혜택을 보게 돼 총 10만여명의 주민들이 용담 상수원을 공급 받는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협약은 물 행정의 획기적인 일로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던 동남권 고지대의 물 부족과 임실군과의 물 분쟁이 이번 사업을 통해 완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끝나면 전주 시민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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