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전위원회는 춘향제의 상설형 중심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온던 숙종시대 속으로를 올해부터는 춘향시대 속으로라는 친근한 명칭으로 한층 업그레이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춘향시대 속으로”는 광한루원 정문인 청허부 문을 지나면 과거로 들어오는 환상을 연출하기 위해 18세기 시대상을 완벽히 재현해 5개 상황극 퍼포먼스와 대소도구 마당으로 구성, “춘향시대 속으로”는 전체적으로 원전 춘향전의 주제와 스토리를 느끼고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의 상황극 퍼포먼스를 더 추가해 5개의 상황극이 연출되고, 대소도구 체험도 수레형 4인교와 의복체험에 엽전체험을 추가, 더욱 풍성하고 왁자지껄한 18세기 시대상을 연출할 예정이다.
5개 상황극 퍼포먼스는 동헌재판(사또순시행렬), 기찰군관 순시행렬, 귀족풍류마당(사또생일잔치), 서민풍류마당(춘향혼례잔치), 민속장터로 전문연기자의 마당극과 퍼포먼스 연출, 그리고 관람자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상황극에 나타나는 기찰군관은 광한루원을 돌며 풍기문란, 과다미인 등 다양한 죄목으로 관광객을 참여시키며, 동헌재판에서 사또가 직접 형벌을 내리는 과정을 코믹하게 연출하며, 도구체험의 경우 죄인압송 함거, 사인교, 의복 등 다양한 체험놀이가 준비되어 있고, 관광객의 체험유도와 경내 분위기 상승을 위해 올해 의복체험은 더욱 화려하고 다양하게 준비했다.
주막, 포목점, 엿장수 등 왁자지껄한 민속장터의 완벽재현으로 관광객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엽전체험과 연계하여 민속장터에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여 재미와 추억을 한층 더할 계획이다./남원=천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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