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동 인라인롤러경기장 옆 11억 투입 인조잔디 8개 경기용 링크 들어서
전주시가 장애우들의 여가 및 심신활동을 위해 공사가 중단되었던 론 볼링장건립공사를 재착공 했다.22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을 통한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 준공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애인 론 볼링장은 송천동 인라인롤러경기장 옆 부지 4600㎡에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돼 2000㎡ 코트에 인조잔디를 갖춘 8개 경기용 링크(규격 가로 40cm, 세로 50cm)가 들어선다.
또 관리사무실 및 주차장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장애인을 포함 이용객들의 편의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유럽 등 외국에서는 장애인를 비롯 노인, 여성들이 론볼링 경기를 즐기는데다 국내에서도 수도권과 부산 등의 지역에서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을 적용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버셜디자인은 연령과 성별, 국적과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평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및 사용 환경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을 지칭한다.
론 볼링은 1인당 4개의 공을 가지고 경기를 하며 사용하는 표적구는 눈에 잘 띄도록 흰색 또는 노란색이어야 하고 직경 63㎜이상 64㎜이하, 무게 225g이상, 285g이하여야 하며 표적구에 4개의 공을 굴려 가장 근접한 선수가 점수를 얻는 경기 이다.
나무로 만든 볼은 최대 직경 134㎜, 최소 직경 116㎜이여야 하고 무게는 1.59kg을 초과할 수 없다. 모든 국제대회에서 고무나 인조 합성물로 만든 볼은 최대 직경이 130㎜이어야 하며 무게는 1.59kg을 초과할 수 없다. 볼은 국제론볼링협회에서 승인한 편심을 가져야 하며 인증 협회의 직인이 찍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실시하였고 이어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경기를 계기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전국 상이군경체육대회 등에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론볼링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공사를 착공해 절.성토 및 산마루 측구 공사 등 부지조성 공사를 실시했지만 같은해 12월30일 동절기로 인해 일시중지 됐다.
한편, 시는 완산생활체육공원에 장애인 테니스장을 개장해 심신단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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