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소파(SOFA)의 신규과제로 정식 채택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군산공항에서 국제선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의 최대 걸림돌인 한?미간 합의각서 개정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문제가 소파(SOFA) 합동위원회 산하 시설·구역 분과위원회에 한·미 실무협의회가 구성돼 본격 논의하고 이뤄져 이달 말께 합의각서가 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는 지난 1992년 채택된 ‘군산 공군기지의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이 합의각서에는 군산공항은 국내선에 한해 하루 10회만 운항할 수 있다고 명시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미군 측 대표로 구성된 한·미 실무협의회는 합의각서 개정을 비롯한 활주로 사용료 등에 대한 논의를 벌여왔다.
도의 예상대로 이달 안에 합의각서 개정 협의가 완료되면 오는 6월 이후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면 새만금 내부개발에 따른 항공수요 입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신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미 합의각서 개정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국가대 국가간의 논의사항인 만큼 현 시점에서 언급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연내 국제선 취항이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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