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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고 깨지고 도로 곳곳 누더기..위험 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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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고 깨지고 도로 곳곳 누더기..위험 천만
  • 전민일보
  • 승인 2011.03.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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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년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주시내 도로 곳곳의 포트 홀(지면에 생긴 구멍)로 인해 차량 운전에 심각한 위험을 주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포트 홀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 운전자들에게 더 위협적으로 변해 차량파손은 물론 사고 위험마저도 높아 이에 대한 보수공사가 시급하다.
포트 홀은 여름철 집중 호우가 발생하거나 겨울철 폭설과 한파가 지속되면서 이상 기후로 인해 도로가 군데군데 파이는 것으로 도로 표층 부분에 물이 침투해 구멍이 생긴다.
미보수시 구멍이 확대 돼 교통 흐름에 많은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심할 경우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
실제 지난달 28일 오전 전주시 중화산동 본 병원 앞 편도 2차선 도로 한 가운데에 길이 약 1m 높이 30cm 정도의 도로가 파여 있었다.
도로 한 가운데에 길이 약 1m 높이 30cm 정도가 움푹 파여 있었고 뿐만 아니라 인근에도 크고 작은 웅덩이가 여럿 눈에 띄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갑자기 속도를 줄여 서행하거나 차선을 넘어 곡예운전을 하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이외에도 전주 백제로와 남원으로 가는 춘향로 외각도로 등 도로 곳곳에 침하현상을 빚어지면서 웅덩이가 생겨 지뢰밭으로 변한 도로를 운행하느라 불편을 겪는 운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회사원 이모씨(29)는 "움푹 파인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다 밤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속도를 내며 달리다 갑자기 웅덩이를 만나면 정말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김모씨(36)도 "낮에는 그나마 이를 피해 운전을 할 수 있으나 야간에는 시야확보가 어려워 운행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초보자의 경우 패인 곳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급정거 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소지가 있어 복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양 구청은 신고가 접수되거나 수시로 확인 작업을 벌여 파손 부위에 대해 임시 조치를 취하는 등 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발생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완산구청 관계자는 "최근 일주일 새 100건이 넘는 보수작업을 벌이는 등 지속적으로 응급복구를 하고 있지만 응급조치로 복구한 부분마저 다시 파손되는 일이 다반사다"며 "비가 오면 도로가 물에 젖어 아스콘이 금세 떨어져 나가는 등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오늘부터 3월말까지 해빙기 점검을 통해 포트 홀 보수 공사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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