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초교 등 22개 학교와 70톤 납품계약
군산시가 서울 금천구 학교급식용 쌀 공급 지자체로 선정돼 23일 관내 옥구농협과 22개 학교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납품은 최근 군산시가 금천구청에서 개최된 학교급식용 쌀 납품 지자체 선정 품평회에 참가해 학부모와 영양사 등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된 물량은 연간 3500포대(20kg)로 단가는 포대당 4만8000원이다.
이는 일반쌀 3만8000원에 비해 약 20%정도 비싼 가격으로 총 1억6000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지난해부터 수차례 해당 구청과 교육청을 방문홍보하고, 영농기에 학교급식 위원 등을 초청해 친환경농법 현장체험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 마케팅을 펼쳐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군산 쌀을 이용해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서울시 지자체는 지난해 관악·강남구 2개 구청에서 올해 은평·금천구 등 4개 구청으로 확대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동작·마포구와도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친환경 쌀 생산농가의 판로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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