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전북도당 및 평화와 인권연대 등 도내 15개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아백화점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보장을 위해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자가 죽기를 각오하고 곡기를 끊고 있음에도 세이브존과 노동부, 지자체는 아무런 대안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며 "코아노동자들의 힘겨운 단식농성에 연대해 고용승계와 도내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힘을 모아가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이브존은 100% 외주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워 노조원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 같은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해고당하는 일이 없도록 의지를 꺾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기업인 세이브존은 최소한의 기업의 사회적·도덕적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9일 코아백화점 신형종 노조위원장 등 6명은 단식농성에 돌입, 현재 2주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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