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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3교대 인력충원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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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3교대 인력충원 ‘뜨거운 감자’
  • 전민일보
  • 승인 2011.02.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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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소방공무원의 3교대 인력충원 문제가 전북도의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9일 최정태 의원은 2011년도 기획관리실 업무보고에서 소방공무원 3교대 인력 충원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도민의 고귀한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인간의 생존 본능을 뛰어넘도록 고도의 훈련을 받고 근무하는 게 소방 공무원”이라며 “공무원의 주 40시간 근로 원칙에도 불구하고 소방직 공무원들은 공휴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24시간 맞교대로 일주일에 평균 84시간 근무, 법정근로 시간의 2배 이상을 초과하고 있는 것이 전북 소방공무원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더욱이 24시간 근무 이외에 대형사고 및 화재 발생 시에도 비상 소집되고 있어 소방요원들은 과중한 직무에서 오는 과로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격무 부서에 3교대 근무가 필수”라고 주장했다.
실제 소방공무원 과중한 직무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전북 소방공무원 1022명은 지난 2009년 11월 전국적인 소방공무원 시간외 근무수당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2010년 말까지 소방공무원 400명을 충원, 전면 3교대를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담보로 소송 없는 제소 전 화해로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6월에 소방공무원 3교대 충원 인력 400명을 증원하는 정원 조례를 개정하고 하반기에 소방공무원 200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도는 현재까지 2010년도 하반기에 선발된 200명의 소방공무원 합격자를 임용하지 않고 있어 일선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3교대는 현재까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소방공무원 합격자 미임용은 행정의 신뢰성과 함께 도가 도정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도민의 일자리 창출과도 역행하는 행정 처사”라고 지적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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