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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마사 전북투자 대폭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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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마사 전북투자 대폭 감축
  • 김운협
  • 승인 2006.10.22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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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등 수익성 악화로 시설비 증가 이유

도내지역에 380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한 캐나다의 리나마社가 환율하락 등을 이유로 투자규모를 대폭 감축하기로 해 사실상 전북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리나마社는 지난해 조성된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를 결정한 유일한 외국기업임을 감안하면 전북도의 외자유치정책에 대한 개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지역에 표준공장 2개동 건립 등 총 38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캐나다의 트랜스미션 부품회사인 리나마社가 최근 환율하락 등 수익성 상실로 투자규모를 26억5000만원으로 대폭 감축했다. 
당초 리나마社는 지난해 4월 전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군산자유무역지역 내에 총 380억원을 투입해 표준공장 2개동 등을 오는 2008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설투자와 납품단가 등 모든 사업계획이 달러화 기준으로 설정된 상황에서 최근 환율하락으로 수익성이 없어지고 공장시설비가 늘어나 단순조립과 물류창고 역할 수행으로 계획을 선회한 것.
이같은 리나마社의 투자계획 변경에 대해 일부에서는 처음부터 도내지역에 대한 투자의사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MOU 체결 당시에 비해 환율은 20%가량 하락했지만 투자규모는 9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군산자유무역지역 내에 리나마社의 표준공장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향후 환율상승 등의 여지가 충분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전북도의 외자유치정책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현행처럼 단순한 수치높이기식 양적인 팽창이 아닌 도내지역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집중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  
도 관계자는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가장 큰 기준”이라며 “리나마社의 투자계획 변경은 최근 환율하락 등으로 수익성 보장이 어렵다는 자체 판단아래 이뤄진 것으로 도 차원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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