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전북지원이 올해 우량종자벼 3970톤을 공급한다.
전북지원 김재철 지원장은 지난 7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도내 농가에 벼 보급종 8개 품종 3970톤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중 생산이 완료된 신동진벼와 황금누리벼 등 2개 품종 1781톤을 10일부터 전 시군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되는 8개 품종은 도내 농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으로 신동진벼와 동진찰벼, 황금누리벼 등이다.
특히 전북지원은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농가공급 차질 우려 등을 감안해 최단기간 내에 종자벼 공급을 완료할 계획으로 주야간으로 종자벼 제품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공급되는 종자벼는 종자벼 생산 이전단계인 지난해 1월 농가들의 종자수요량 의향조사를 실시하고 벼 수확기인 지난해 9월 품종선호도조사를 재차 실시,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들을 보급한다.
이와 함께 벼 재배과정상 종류가 다른 이품종 혼입여부 등을 확인하는 포장검사와 수확 후 국립종자원에서 실시하는 종자검사, 최첨단 자동화 정선시스템을 통한 최종 제품검사 등 3차례의 검사를 통해 합격한 제품만을 공급, 도내 쌀 고품질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벼는 쌀 브랜드화를 촉진하기 위해 ‘고품질 쌀브랜드 경영체’ 및 ‘품종명칭을 표시해 판매하는 업체’, ‘규모화된 RPC’ 등에 우선 공급되며 일반농가는 도내 1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재철 지원장은 “고품질 우량종자벼 생산을 위한 제도개선 및 업무개선과제 발굴 등을 통해 종자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