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우유 배달을 하던 중 잠들어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집에 들어가 성폭행 한 A씨(32)에 대해 주거침입 및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원룸에서 우유 배달을 하던 중 혼자 잠들어 있는 B씨(27.여)를 발견하고 흉기와 마스크를 준비해 다시 원룸에 들어가 성폭행하고 현금 2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소리치면 죽여버리겠다"고 흉기로 위협한 뒤 준비해 온 전선으로 손과 발을 묶고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신입배달원의 결근으로 대신 배달에 나서면서 B씨의 원룸 비밀번호를 얻은 사실을 확인, A씨를 붙잡아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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