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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세밑 온정 불씨 되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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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세밑 온정 불씨 되살아나나
  • 전민일보
  • 승인 2010.12.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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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모금액 3억 1678만 6000원
북 연평도 도발사건과 모금단체 비리 등으로 위축됐던 온정의 손길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와 사랑의열매가 이웃사랑에 대한 온정의 손길을 전달하기 위한 성금모금에 들어가면서 추운 겨울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확산되고 있는 것.
14일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희망 2011 이웃사랑 캠페인의 현재까지 모금액은 총 3억1678만6000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억1762만5000원(99.7%)과 비슷한 성금이 모금됐다.
사랑의열매측은 불미스런 일도 있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성금 모금이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 됐었는데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전주시내 객사 앞에서 시종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돌입한 구세군 자선냄비도 얼어붙은 세밑 온정의 불씨 되살리고 있다.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우면서 꽁꽁 얼어붙은 기부심리와 마음을 함께 녹이고 있다.
모금 초기라 정확한 액수는 집계되지는 않지만 지난해와 비교시 조금은 줄었지만 큰 차이는 없다는게 구세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세군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자정까지 전주 5곳(시내 걷고싶은거리·이마트·롯데백화점·코아백화점·홈플러스 완산점), 군산 2곳(롯데마트·이마트), 익산 2곳(신한은행·롯데마트), 정읍 2곳(국민은행, 정읍휴게소 상행선), 순창 1곳 등 도내 13곳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전주롯데백화점 앞에 설치된 자선냄비에 성금을 기부한 주부 박지영(31.진북동)씨는 "처음엔 선뜻 지갑을 열기가 망설여 졌지만 연말도 다가오고 해서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어졌다"며 "불신이 소외된 이웃을 더욱 외롭고 쓸쓸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라고 걱정어린 목소리 내보였다.
구세군 관계자는“주위를 돌아보면 많은 불우이웃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추위 속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액수를 떠나 적은 금품이지만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나누는 온정의 불씨를 살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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