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품 800여만원 판매…도․농 직거래장터 자리매김
정읍고모네장터가 개장 7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주민과 내방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판매 행사를 가졌다.
정읍고모네장터는 저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잡곡류와 과일 등 각종 농산물과 지역산품을 원료로 만든 된장과 간장 등의 장류 등 수백여 품목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직거래 시골장터이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 수확 마무리 시기와 김장철에 맞춰 전주 등 도내 도시지역 소비자들을 겨냥해 마련된 특별판촉행사로 시중가격 보다 5~1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특히 이날 북면 지역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사과, 배, 감, 고추, 고구마 등 다양한 농, 축산물이 출하됐고, 800만원 상당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또한 방문객을 위한 농산물 무료시식코너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각설이 품바, 농악, 단풍미인예술단, 난타공연, 우리가락한마당, 주민노래자랑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생기 시장은 “우리 농촌이 쌀값 하락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아 잘사는 농촌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면고모네장터는 지난 2004년 개장 이후 유기농채소류와 과일류, 잡곡류 등 50여종의 품목을 판매해 총 6억7000만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내년에는 먹거리센터(한우고기 셀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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