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 인덕마을ㆍ구이 안덕마을, 도시민 초청 농촌문화 및 김장체험 행사 열어
완주군 소양면 인덕마을과 구이면 안덕마을에서 농촌 주민과 도시민이 한 자리에 모여 각종 농촌문화 및 김장체험을 통해 도농간 정(情)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19일 군에 따르면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위해 이달 19~20일, 1박2일 동안 완주군 소양 인덕마을과 구이 안덕마을은 각각 인천과 대전지역 도시민들을 초청해 농촌문화 및 김장체험 행사를 실시했다.도시민 농촌 유치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 계양구의 ‘참 좋은 생협 ’회원 가족 40여명과 대전 서구 마을도서관 회원가족 37명이 참여했다.
인덕 및 안덕 마을에서는 인근 농지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를 수확에서부터 절이기, 양념하기, 버무리기까지의 체험을 준비, 참여한 도시민이 마을주민과 어울려 농촌의 정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또한 인덕마을은 돼지 한 마리를 준비해 흥겨운 잔치마당을 벌였고, 안덕마을은 건강을 테마로 한 시설 견학, 건강강좌 등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도시민들은 완주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을 만들기사업, 로컬푸드 및 건강한 밥상 꾸러미사업, 마을공동체 사업(CB사업), 두레농장 사업 등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는 한편, 행정지원조직인 지역경제 순환센터에 대한 방문을 통해 농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남씨(39?인천 계양구)는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싱싱한 배추로 체험을 한 것도 좋은데, 이렇게 농촌의 정을 나누어 주니 완주를 더욱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도농관계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군은 도시민 초청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일정기간 동안 영농기술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과 체류형 농장 등을 운영함으로써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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