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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임실군수 사법처리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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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임실군수 사법처리에 ‘신중‘
  • 전민일보
  • 승인 2010.11.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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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할 것”

임실군수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강완묵(51) 군수의 사법처리여부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전주지검 특수부는 강 군수에게 수천만원의 돈은 전달한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방모씨(38)를 구속했다.
검찰은 방씨가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최모씨(52)에게 현금과 계좌를 통해 8400만원을 받은 뒤 이를 강 군수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군수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방씨가 구속되면서, 이제 관심은 강 군수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 여부와 그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변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만큼, 이르면 이번주 초에 강 군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검찰이 지난 3일 실시한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증거자료 분석, 강 군수와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같은 관측에 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강 군수의 신병처리에 대한 검찰의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검찰이 수사의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중대한 사항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검찰은 현재 강 군수와의 연관성 입증을 위한 증거자료분석은 물론 구속된 방씨에 대한 추가조사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새로운 혐의가 드러날 경우 강 군수에 대한 추가소환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검찰이 혐의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강 군수에 대한 신병처리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수사의 진척 속도에 따라 시기는 달라지겠지만 조만간 강 군수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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