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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강완묵 임실군수 전격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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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강완묵 임실군수 전격 소환
  • 전민일보
  • 승인 2010.11.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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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당시 측근으로부터 수억원 받은 혐의

검찰이 강완묵(51) 임실군수를 4일 전격 소환했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이날 오후 2시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측근으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수뢰후 부정처사, 정치자금법위반 등)를 받고 있는 강 군수를 피의자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번 소환조사는 앞서 긴급 체포된 최모씨(52)와 방모씨(38)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 군수에게 돈이 흘러갔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 강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해 통해 이 같은 혐의에 대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 군수는 지난 6.2 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 최모씨(52)로부터 선거 자금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에게 임실군 소유 토지를 무단으로 점유할 수 있도록 해줬고, 이를 대가로 최씨에게 약 2억원여원 받아 이를 선거 자금으로 활용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강 군수를 상대로 실제로 돈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강군수가 임실군이 발주한 사업을 최씨가 대표로 있던 A건설사가 수의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검찰은 강 군수가 측근이었던 방모씨(38)를 통해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강 군수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강 군수는 조사를 받고 오후 늦게 귀가했으며,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도 일단 귀가 조치하고 향후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앞서 체포된 방씨에 대해서는 제3자 뇌물 취득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 청구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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