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추진과 행정혁신 속도 늦다며 해당 실국장 크게 질책
“이렇게 코드가 안 맞아서야…”
김완주 도지사가 추석연휴 이후 처음으로 가진 정책현안 조정회의에서 도정의 속도감을 한층 높일 것을 강조하며 해당 실·국장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열린 정책현안 조정회의에서 취임 이후 100일동안 추진돼온 사항과 지시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각 실국에서 추진되는 사업들이 목표와 전략이 없다”며 강하게 질책 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혁신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간부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혁신 마인드가 부족해 혁신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행정혁신과 공무원 교육을 강화하고 타 지역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해 혁신로드맵을 작성할 것”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망건쓰다 장 파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비유를 통해 간부 공무원들의 업무추진과 속도와 행정혁신 미흡에 대해 일갈한 뒤 “탁상행정을 최대한 지양하고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펼쳐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외국의 경우 하천.해안.어항 주변의 환경관리가 철저히 이뤄져 방문객들에게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면서 내년도 특수시책으로 하천.해안.어항 주변 환경관리를 추진할 것도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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