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면장 김춘식)이 관내 업체로 기증받은 관상어를 주민자치센터를 찾은 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형형색색의 자태를 뿜어내는 관상어를 관람할 수 있도록 수족관을 설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이서면에 따르면 관내에 소재한 (주)완이혁(대표 유온수)로부터 800만원 상당의 대형 수족관(800만원 상당)을, 물고기 마을로 유명한 원반교 마을에서 관상어를 양식하고 있는 최백중씨로부터 관상어 16미(마리)를 각각 기증받아 9월 중순 자치센터 로비에 수족관을 설치했다.
관상어 수족관은 자치센터를 방문한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이서면을 찾는 내방객들까지 호기심과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나아가 이서면을 널리 알리는 등 짧은 시간에도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수족관에서 유유히 헤엄치며 특유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관상어는 마리당 2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자치센터를 찾는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춘식 면장은 “이서면은 전국에서 관상어 생산·유통량이 70%에 이르지만, 실제 관상어를 홍보할 만한 시설이 없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지역 주민들로부터 관상어 수족관을 기증받아 설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관상어의 고장, 이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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