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송편 만들기에 필요한 솔잎을 채취하는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전북도 산람당국은 솔잎 채취 시 소나무 병해충 방제를 위해 나무주사를 실시한 지역에는 경고판을 세워 방제사실을 알리고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피고 채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나무주사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소나무의 솔잎에는 농약 잔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2년 동안 소나무재선충병과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 소나무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도내 산림 3510ha에 방제용 약제를 주사했거나 실시할 계획이다.
방제에 사용되는 포스파미돈, 아바멕틴 등 약제는 사과나무의 진딧물과 소나무의 각종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한 것으로 나무주사용 고독성 농약이다.
도 관계자는 “솔잎을 채취하기 전에 경고판을 주의 깊게 살피거나 관할 시·군 산림부서에 병해충 방제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솔잎을 채취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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