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6:14 (목)
고교생 학업 중단 대책을
상태바
고교생 학업 중단 대책을
  • 전민일보
  • 승인 2010.09.08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년간 전국 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9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 중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선진당, 대전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9만5323명의 고등학생이 중도에 학업을 중단했다. 이는 전체 학생수 대비 약 1.7%에 해당하는 수치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학업 중단 사유별로는 학교부적응이 4만1251명(43.3%)으로 가장 많을 것을 비롯 가사문제가 2만8426명(29.8%), 질병 6114명(6.4%), 품행문제 2568명(2.7%), 기타가 1만 6964명(17.8%)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 중단 학생은 지난 2007년 1만 969명 대비 48.3%나 급증한 1만 6267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학교부적응 학업 중단 학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2007년 3920명에서 지난해 6810명으로 무려 73.7%가 증가했다. 전문계고의 경우도 34.2%가 늘었다.
 최근 3년간 도내지역에선 4250명의 고등학생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1429명, 2008년 1497명, 2009년 1324명 등으로, 이는 전체 학생 21만2442명 대비 2.0%로 조사됐다.
 이같은 도내지역 고등학생의 학업중단 비율은 전남 2.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의 실태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번 자료는 초.중.고교의 학업중단 학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의무 교육 대상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매년 큰 차이가 없었으나 고등학교의 경우 학업 중단 학생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 학교 폭력 등이 증가한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학생 교육 실태 조사와 상담교사 배치 등 교육과학기술부와 도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