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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찾은 관광객, 전북서 돈 안쓰고 그냥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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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찾은 관광객, 전북서 돈 안쓰고 그냥 스쳐간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08.1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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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새만금 방조제 개통이후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새만금을 다녀갔지만 체류형 관광상품이 전무한 탓인지 관광객 대부분이 지역내에서 지갑을 열지 않고 그냥 스쳐지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방조제 방문객 중 20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만금 관광객의 1인당 여행경비는 7만5000원으로 지난 2007년 전북관광객 평균 여행경비 7만1086원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들 새만금 관광객 중 도내에서 관광기념품이나 특산품을 구매했거나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단 14%에 불과, 관광객 대상 기념품과 특산물 판매 활성화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새만금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응답한 관광객 비율은 60.2%로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재방문 의사가 전혀 없다고 응답한 관광객 역시 22.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만금에 대한 만족도 보다는 숙박시설과 음식점, 관광기념품 등 기타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내 새만금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개발과 각종 인프라구축이 늦어지면서 모처럼 맞은 관광활성화 호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전북발전연구소 정명희 박사는 “방문객 의견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새만금 관광의 주요현안과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단계별 정책과제를 제시해야 한다”며 “새만금 관광정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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