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고추 생육상황은 비교적 양호하나 장마철 높은 기온과 습도가 역병,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이 크게 우려됨에 따라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센터는 올해에는 담배나방과 총체벌레도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비가 갠 틈을 이용해 약 효과가 오래가는 침투이행성 약제를 선택해 주기적으로 방제에 나서줄 것을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탄저병에 걸린 고추는 반드시 따서 땅에 묻어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잦은 비로 인해 배수가 잘 되지 않은 포장에서 발생하는 역병이 물을 따라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며“ 물 빠짐이 좋게 배수구를 정비해 줄 것과 예방위주의 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생육이 좋지 못한 포장이나 비바람에 피해를 입은 포장은 물 20ℓ에 요소 40ℓ를 넣어 잘 녹인 다음 잎에 뿌려줘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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