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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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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첫 삽
  • 박형민
  • 승인 2010.07.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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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복합소재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산실인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30일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건설현장에서 첫 삽을 떴다.
전북도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 중인 첨단 부품·소재 공급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설립, 개원한 지 2년여 만에 갖게 된 기공식이다.
오는 2012년 8월에 준공될 예정인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31만8873㎡ 부지 위에 건축비 739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39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메머드급 연구기관이다.
연면적 2만7967㎡에 연구동과 행정동, 주거동 등 주요 시설들이 건설되며, 이중 연구동에는 대형장비실험실을 비롯해 특수실험실인 내진동 실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연구소 건립과 함께 구축되는 시설장비는 대부분 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체재원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 대형 시설장비들로써 다수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하다.
행정동 및 주거동은 300석 규모의 강당 및 회의실과 게스트하우스 17개, 소규모 숙소 98개를 갖춰 관련 학회 등 외부행사도 연구소 내에서 개최가 가능하다.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완공되면 국가적 또는 도 차원의 다양한 기대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성능, 고부가가치 최첨단 복합소재 기술확보를 통한 고질적인 부품소재 무역역조의 획기적 개선과 신산업 창출로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동차 등 주력산업은 물론 국방, 우주항공 산업도 국가적 차원의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첨단 복합소재·부품 개발의 국가거점 기능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국내외 복합소재 관련 유수 연구기관, 대학, 기업체와의 네트워크 거점 구축으로 국제적 연구개발 연계협력 활성화 등을 국가적 차원의 기대효과로 볼 수 있다.
전북 차원은 기대효과로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의 핵심주체와 융복합 부품·소재가 중심이 뇌는 21세기 산업 트렌드의 선도주체 확보로 전북도의 지역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들 수 있다.
또 미래형 자동차·조선, 우주·항공 등 차세대 수송기계가 요구하는 고강도·초경량 원천소재 기술의 확보 및 제조·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조립대기업 및 중핵모듈기업, 전문중소기업 등 복합소재 수요기업들의 전북 이전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 경제효과로 총 1조1044억 원의 생산증가와 2982억 원의 부가가치, 5387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수백조 원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전세계 복합소재 산업에서 중장기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고강도와 초경량, 내마모 부품소재의 세계적 공급기지화 선도는 물론, 2017년 부품소재 전문기업 100개 육성 및 매출 10조원, 고용 5만명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정원용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장은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으로 시장성 있는 연구성과와 공급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랑을 받는 연구소 건설”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도내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한 전시관이 운영돼 복합소재 주요 제품을 참관하면서 미래 신소재의 비전과 발전 전망을 짚어보는 기회가 됐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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