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산단가동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올 가동율 90%대 목표달성에 청신호가 밝혀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실시한 미착공기업 본사방문 조기투자 독려 결과 70개 업체 중 55개 업체가 2010년 중 착공계획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3월 15일부터 30일까지 투자규모, 고용효과가 큰 기업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본사방문 투자독려를 실시했다.
그 결과 70개 업체 중 55개 업체가 2010년 중 착공할 계획에 있어 현재 68%인 산단가동율이 90%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현재 투자계획이 미정이거나 부도난 6개 업체에 대해서는 산단공에 계약해지 및 특별관리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수요자를 찾아 대체입주 시킬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일 착공을 미루고 있던 7개 업체로부터 환수 받은 부지 7개 필지에 대해 재분양을 실시 한 결과 총 27개 업체가 몰려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부지는 지난 6일 추첨을 통해 (주)평화정공, 백두산업(주), 우성정밀공업사 등 7개 업체로 낙점됐다.
이번 대체입주는 바로 착공 가능한 실수요자에게 제공돼 실질적인 산단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군산 관내에는 889개의 업체가 입주해 현재 가동중인 업체는 666개, 착공중인 업체는 57개, 미착공 업체는 166개이다.
이들 166개 미착공업체는 대부분 2010년과 2011년에 착공계획을 가지고 있어 올해를 계기로 군산산단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군산산단 분양 경쟁률이 높고, 희망기업 상담이 여전히 줄을 잇고 있는 현 상황은 타 지자체 투자 경기상황을 감안한다면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