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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13개월만에 최저 수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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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13개월만에 최저 수준 악화
  • 전민일보
  • 승인 2010.04.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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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종사자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 2월 이후 13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건설업계 성수기인 3월 들어서도 민간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에 지난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이뤄진 정부의 SOC 예산증액 및 조기집행 효과도 거의 소진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5.9포인트 하락한 71.7을 기록, 2009년 2월 이후 13달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정부 SOC 예산증액 및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 99.3까지 상승한 이래 등락을 반복, 전반적인 하락 국면을 이어가며 8개월 동안 27.6포인트나 빠졌다.
건산연은 건설 경기체감지수가 13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주요 원인으로 작년보다 재정 효과가 많이 줄어든 가운데 최근 미분양 주택의 증가와 일부 주택업체들의 경영위기 등 민간 건설경기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년 3월은 건설 비수기가 끝나면서 경기실사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는데 올 3월에 지수가 지속 하락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민간 건설경기 부진 속에 주택건설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간 주택건설업계의 사업 부진으로 4월 이후에도 경기실사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적지않고 반등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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