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는 이명박 대통령 전북방문에 맞춰 개최한 ‘동북아식품수도 육성과 일자리 창출’ 토론회에서 “식품수도 육성을 위해서는 1단계로 다양한 연계사업과 R&D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가 제시한 R&D투자 및 연계사업은 ▲한식프로젝트 ▲발효미생물의 국가주권 확립 ▲종자프로젝트 등 총 3가지다.
도는 맛의 고장 이미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 등의 장점을 활용해 한식 전문교육기관을 설립을 통한 한식세계화 비전을 설명했다.
또 식품산업과 미래농업을 키워내는 모태로서 종자산업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시설로 육종연구단지와 육종특화대학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산균과 효모, 누룩 등 현재 수입중인 발효식품 핵심미생물을 한국형 미생물로 대체하고 수출상품화 할 수 있도록 국립발효미생물센터 설치와 발효전문대학원 설립도 제안했다.
이밖에 도 동부산악지역의 신 농업 발전 모델로 식품과 관광을 결합한 친환경 생태관광형 돔구조의 첨단유리온실을 구축하는 新에덴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도는 이들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식품산업과 한식세계화에 기여함은 물론 식품산업의 기초가 되는 종자확보, 균주 로열티 및 수입대체 1억달러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회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농업이 중요한 산업이 될 수 있다”면서 “실제행동으로 옮겨가는 시·도에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해 도의 식품산업관련 아이디어가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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