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7:48 (월)
정읍 내장산서 산업활용 박테리아 발견
상태바
정읍 내장산서 산업활용 박테리아 발견
  • 김진엽
  • 승인 2010.03.24 0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피아 내장산네시스’ 명명 국제공인, 미생물 연구 활성화 기대
 

정읍 내장산에서 생명공학 분야 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신규 미생물 박테리아가 발견돼 주목이 되고 있다.

 

정읍시 신정동 소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분원장 이인영)은 지난 23일“미생물융합기술연구센터(센터장 송재준 박사) 연구팀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로봇기반 초고속 탐색시스템(HTS) 및 미생물 전용 고성능 유세포 분석시스템(FACS) 등을 통해 내장산 토양에서 산업적으로 유용한 미생물 박테리아 신속(新屬)을 발견, 영국의 세계적 미생물 생태학술지 IJSEM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읍피아 내장산네시스’로 명명된 이 박테리아는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로부터 산업적으로 유용한 효소를 발굴하는 과정에 셀룰로오스(섬유소) 분해 활성이 매우 뛰어난 신규 균주로 내장산 토양으로부터 분리에 성공한 것.

 

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융합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미생물 자원은 고부가가치 의약용 단백질 생산, 생리활성 물질, 효소 등의 균주로서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고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바이오산업의 60% 이상을 미생물 관련 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알려진 미생물은 전체 미생물 종(種)의 불과 1% 미만에 불과하고 특히 미생물 중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박테리아의 경우 자연계에 수백만 종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종은 9000여 종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송재준 박사는“이번에 새로 발견된‘정읍피아 내장산네시스’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신속에 속하는 균주로서, 향후 다양한 바이오산업에 이용될 수 있는 우수한 특성의 효소를 가지고 있어 추가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내장산은 자연환경 및 다양한 미생물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어 새로운 기능성 미생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이를 토대로 미지의 미생물 자원의 적극적인 확보와 활용은 물론 미생물 관련 연구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