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등학교(교장 양동재) 학생 기숙사 ‘청운당’ 개관식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부안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호수 부안군수, 송경식 부안교육장 기관단체장, 학부모, 학생 등 40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한 ‘청운당’은 총 사업비 76억원을 들인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열 냉난방 설비와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숙사동 전체실에 적용하여 유지관리비의 획기적 절감효과를 거두고,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하여 친환경 황토페인트, 친환경 바닥재, 환경 친화형 세라믹페인트 등의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미래형 기숙사로 방과 후 학습활동 시설과 맞춤교실, 집중학습실, 정보 검색실 등 다양한 학습지원 시설과 학생 복지를 위한 휴게실과 급식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 있으며 총 204명을 수용할 수 있다.
부안고등학교는 지난 2008년 농산어촌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여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기숙형 고등학교로 선정돼 지난해 5월 7일 신축 공사를 시작 한 이후 이날 개관식을 함으로써 명문고를 향한 꿈을 안고 비상할 채비를 모두 마쳤다.
부안고등학교는 지난 1967년 2월 개교한 이후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지역의 교육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 우수 신입생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농어촌 학교의 문제점인 학생들의 학력차를 극복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교과프로그램, 신입생 선수학습과 특별보충수업 등을 통해 우수학생 특별 교육 등을 실시한 결과 매년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명문고 진학에 성공하였으며, 특히 지난 2009학년도에는 서울대학교 2명을 비롯하여 의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개교 이래 최고의 진학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전라북도교육청과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본관 리모델링 사업과, 수학?과학 교과 교실 비롯하여 각 교과 교실 등을 새롭게 만들어, 도내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추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아늑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 결과,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공부가 잘 되는 좋은 학교’로 자리매김 하였다.
또한 부안고등학교는 동문들의 모교사랑과 교사들의 제자 사랑이 빚어낸 각종 장학 지원 사업도 활발히 이루어져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교사들의 열정과 동문들의 모교사랑, 전라북도교육청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명실 공히 최고의 시설과 실력이 모두 갖추어진 부안고등학교는 재학생들에게 ‘부안고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하였으며, 학생 스스로 학업에 정진하고, 더불어 이웃을 배려하고 도우려는 아름다운 심성도 함께 키우고 실천하는 학교로 변화되었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