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월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제외)이 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이 발표한‘2월 전북지역 어음부도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어름부도율(전자결제액 제외)은 0.27%로 0.92%로 전월(0.92%)에 비해 -0.65%p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금액기준으로는 37억9000만원으로 전월(138억8000만원)에 비해 100억여원이 줄어 크게 감소했다.
이는 도내 중견건설업체 광진건설과 관련 기업의 고액부도에도 건설업 전체 부도금액이 크게 줄어든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규 부도업체(개인사업자 포함)는 6개로 전월보다 2개 증가했고, 업종별로는 건설업 신규부도업체가 5개사로 전월에 비해 4개사가 늘어났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전주지역(1.75%→0.44%)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군산(0.06%→0.03%)도 소폭 떨어졌다. 반면, 익산지역(0.01%→0.24%) 부도율은 소폭 상승했다.
부도액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129억7000만원→26억7000만원)은 크게 줄어든 반면, 서비스업(1억5000만원→3억2000만원)과 제조업(6억6000만원→7억1000만원)은 소폭 늘었다.
한편 2월 중 도내 신설법인은 157개사로 전월(175개)에 비해 18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봉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