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송형수)에 따르면 (주)썬테크가 그동안 외국기업에만 의존해 오던 자동차용 대형부품 마그네슘합금 다이캐스팅 기술 개발 성공과 함께 관련 기업 지역유치 성과를 올렸다.
(주)썬테크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사업평가를 시행한 ‘전북 지역산업기술개발 중점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첨단 기술을 가진 외국기업의 전유물로 여기던 자동차 대형부품 경량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또 사업에 공동 참여한 경북 구미의 (주)세아메카닉스 기술연구소를 전북에 유치, 2012년과 2015년 각각 매출 20억원과 100억원 이상 증대와 총 3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주)썬테크가 개발에 성공한 신소재 자동차 부품은 n대쉬보드안에 들어가는 구조물로‘초경량 고강도 인스트루먼트 지지구조’로 기존 철재부품에 비해 30% 이상 자동차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차량 무게 경량화에 따른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감소 등으로 경제적 효과는 물론 배기가스 규제 등 자동차 시장변화에 앞선 경쟁력을 갖게 됐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은 전주기계탄소기술원에 구축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마그네슘 전용 다이캐스팅설비를 활용, 전북지역이 마그네슘합금 및 알루미늄합금 부품의 대형박육 다이캐스팅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이번에 개발한 자동차용 대형부품 경량화 기술을 고급차종에 적용될 경우 연간 50억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며“자동차 경량화는 물론 연비향상 등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종에 이 기술이 확대될 경우 연간 400억원 이상의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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