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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확장사업 물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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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확장사업 물건너가나
  • 전민일보
  • 승인 2010.01.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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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활주로 1본 확장을 통한 국제공항 전환이 오는 7월 완료될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낮아 오는 2016년 이후에나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이 7월 완료되는 반면, 새만금 내부개발의 세부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은 12월에나 제시될 예정이어서 물리적으로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오는 7월까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2011-2015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도는 군산공항 국제공항 전환계획을 제4차 공항개발계획 반영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해 5월 교통연구원의 ‘항공수요 재검토 조사 연구용역’에서 항공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전북지역 항공수요 재검토 용역 결과, 군산공항 수요는 오는 2015년을 기준으로 국제선 8만, 국내선 32만 등 40만명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결과가 산출됐다.
연구원은 당시 보고서를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 최종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미래 항공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업무용지 등에 수요를 반영하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군산공항 활주로 확장과 관련, 기존 군산공항 이용 가능 항공 수요가 초과될 경우 활주로 추가 설치를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설배치와 재원투자 계획 등을 담은 세부 마스터플랜이 오는 12월말이나 수립될 예정이어서 물리적으로 7월 완료될 제4차 공항개발계획 반영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이달 말 확정될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은 대략적이고 큰 틀의 내부개발 구상 수준이다.
정부는 군산공항 국제공항 전환과 관련, “활주로 증설 등 확장사업은 향후 새만금 사업의 본격추진과 연계해 항공수요를 재검증한 후 추진한다”고 종합실천계획안에 명시했다.
다만, 단기대책으로 기존 군산공항을 활용한 국제노선 취항 방안은 검토할 계획이어서 미군과의 SOFA(한미주둔지협정) 협상 결과에 따라 국제선 취항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완주 지사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 주재의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군산공항과 관련, 이 대통령에게 국제공항 전환 대신에 국제선 조기 취항에 대한 협조를 건의했다.
전북도 역시, 4차 공항계획에는 ‘새만금 내부개발 확정에 따른 수요 재검증을 통한 재검토’라는 일종의 발담구기 수준의 문구를 삽입하는데 일단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군산공항 활주로 확장에 따른 국제공항 전환계획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2016-2020년)에 반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활주로 1본을 설치할 새만금 지역내 유보용지(과학연구용지)는 간척지반이어서 약 3m가량 성토공사와 지반안정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정부의 5차 계획에 반영된다 하더라도 새만금 1단계 공사 완료시점이 2020년이나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 세종시 수정방안에 따라 청주공항 특화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청주국제항과 1시간 거리내 또 다른 군산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과잉공급 논란도 배제할 수 없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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