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되고 있는 은행나무가로수는 지난 1975년 국도 30호선 임실축협 삼거리에서 임실고등학교까지 양측으로 도시경관과 공해방지 등을 위해 식재됐다.
하지만 임실읍 수정리 주민들에 따르면 가로수로 식재된 은행나무가 성장하면서 뿌리가 뻗어나가면서 땅속에 묻혀 있는 인근 상가 및 주택의 상수도관 파열은 물론 건물붕괴를 일으키고 있다.
또한 상수도 파열로 인해 그 지역 주변이 빙판길이 되면서 고령노인과 주민들의 안전사고 발생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보행불편에 따른 생활불편이 가중되고도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인근주민들은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생활 불편은 물론 언제 건물이 붕괴되어 소중한 생명 및 재산의 피해가 일어날지 모르겠다”며 신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 구간에 식재된 은행나무는 64주이지만 이중 11주가 민원을 발생하고 있다”며“뽑아 다른 곳으로 옮길 경우 지하에 매설된 각종 시설물 때문에 옮기는 것도 쉽지 않고 베어 버릴 경우 도시 경관을 헤치기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주민 총회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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