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4일 도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선 출마선언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도정의 신규시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신년기자회견)인 만큼 정치적 입장은 나중에 따로 언급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당초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김 지사의 재선 출마선언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김 지사가 추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히고 나섬에 따라 올해 국가예산 확보실적 등 도정의 성과를 최대한 홍보한 직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직 단체장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일로부터 60일전에 사퇴해야 한다.
또 민주당 경선이 내달 초로 다가온 만큼 김 지사가 조만간 공식출마 선언과 함께 늦어도 3월 중순이전에 도지사직에 물러나 본격적인 선거체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와 수도권규제 완화 등의 기업유치 위기상황과 관련, “차별화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바다를 끼고 있는 새만금 산단 등 전북의 입지조건에 맞는 풍력과 폴리실리콘 등 신재생에너지 업체는 물론 조선과 자동차 등 대규모 제조업체를 집중 유치하는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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