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영화촬영 50편 유치로 생산 83억원,부가가치 38억원 고용창출 188명 유발효과를 거두었으며 영화영상 후반편집실인 전주영화제작소 운영으로 영화영상산업이 전주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 영화제 중 최초로 국제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을 획득, 경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문화관광체육부 평가 결과 4년 연속 우수영화제로 선정 됐다.
이로 인해 타 국제영화제들의 벤치마킹을 비롯 지역영상문화 및 영상산업 발전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주년 기념사업으로 국내 최초 전주여행 안내책자인 <전주, 느리게 걷기>를 발간하고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콘텐츠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9년간의 역사가 담긴 DVD 세트를 제작해 한국영화산업 연계와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5월 오픈한 전주영화제작소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기획전시실, 영상체험관 운영으로 지역민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인프라를 형성해 전주가 영상중심의 도시로 한 단계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올해 영화 전우치,마더,국가대표 등 장편영화 28편과 소나무 등 단편영화 11편,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 6편, 기타 5편을 포함해 총 50편의 영상물을 전주와 도내 일원 촬영을 유치 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경우 운영결과 150일의 목표일수 보다 많은 300일(실내스튜디오 195일, 야외촬영장 105일)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부산 77일, 대전 29일에 비교해 2년 연속 월등히 높은 운영성과를 거둬 전주에서 로케이션 촬영 후 촬영소 활용까지 연계되는 원스톱 촬영 시스템이 정착되는 것을 증명했다.
이같은 촬영 유치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효과를 분석(전북대학교 인문영상연구소. 11월 30일 43편 촬영완료 기준)한 결과 영화영상물의 직접지출비용(해당 제작사 근거자료 확보)은 총 66여억원으로 산출 됐다.
이에 따른 생산효과 83여억원, 부가가치 38여억원, 고용창출 18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활성화로 촬영에 따른 숙박, 식비 위주의 경제효과에서 세트 제작에 필요한 목재, 특수장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주시가 영화촬영의 도시로 자리잡은 가운데 지난 5월 전주영화제작소가 개관되면서 명실공히 영화영상 제작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영화영상후반제작의 명소로도 자리매김 되고 있다.
전주영화제작소의 종합편집스튜디오시설은 촬영된 영화 및 영상물 편집, 색상 수정 등 후반제작을 마무리하는 최종 영상마스터링 공간으로 뛰어난 질감의 화면을 만드는 디지털 색보정 전문장비와 영상편집 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상영시간이 90분 이상 상업영화 14편이 이용했다.
또 영상편집실은 방송특집프로그램, 기업홍보동영상, 방송 CF등을 제작하는데 15개 업체가 70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 영상정보과장은 "영화제작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가 영화종합촬영소, 영화제작소 개관에 이어 내년 2월 음향마스터링 스튜디오까지 개관을 앞두고 있어 명실공히 디지털 영화영상산업의 날개를 달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영화제작소의 디지털 색보정실을 중심으로 영화영상마스터링센터로서 기능을 한층 더 향상시켜 촬영 및 로케이션과 후반제작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완성돼 영화영상산업이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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