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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금은방 절도사건에 상인들 ‘불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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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금은방 절도사건에 상인들 ‘불안 불안’
  • 전민일보
  • 승인 2009.12.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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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지역에서 금은방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이번 김제 금은방 절도사건은 지난달 정읍에서 금은방이 털린 지 11일 만에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김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2분께 김제시 요촌동 이모씨(45·여)의 금은방에 괴한이 침입, 진열대에 보관 중이던  팔찌와 목걸이 등 수십여점(시가 2000만원)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조사에서 범인은 비어있던 옆집을 통해 상점 후문으로 침입했으며 출동한 경비업체 직원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범행을 끝내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으며 동종 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펼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외부 출입문을 통해 침입했고, 경보기 위치 등을 사전에 파악한 것으로 미뤄 업소의 사정을 잘 아는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며 "정확한 침입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현장주변에서 목격자 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의 치밀성 등을 고려할 때 정읍 금은방 절도 사건과의 동일 범인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동일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정읍시 수성동의 한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진열대에 보관 중이던 반지와 목걸이 등 모두 20여점(시가 30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 중에 있었다.
이처럼 도내지역에서 최근 금은방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은방상인들이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효자동에서 보석상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44)는 “최근 금값이 올라 장사도 시원치 않은데 이 같은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불안하다”면서 “경보기 설치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경찰의 보다 강력한 순찰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은 금은방 대상 강·절도 사건에 대한 형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여서 경찰 또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금값의 폭등으로 금은방 대상 강·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은방 등 범죄 취약지에 대한 형사활동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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