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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헌혈 수급 신종플루 여파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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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헌혈 수급 신종플루 여파 벗어나
  • 전민일보
  • 승인 2009.12.0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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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감염에 대한 우려로 헌혈 기피현상이 일어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지역에서 최근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단체헌혈이 이어지면서 혈액 보유량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적십자전라북도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농축 적혈구 보유량은 1834유닛(1일 소요량 192 유닛)으로 9.5일분에 달해 적정보유량인 7일분을 넘어섰다.
혈액형별로 농축 적혈구 보유량을 살펴보면 O형이 434유닛으로 8.3일분이며, A형은 620유닛으로 8.9일분, B형은 549유닛으로 10.9일분 등이며 AB형이 11일 분량으로 가장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던 10월에 농축 적혈구 보유량이 3일분까지 내려갔던 것에 비하면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신종플루 사망자와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한 10월 당시 개인 헌혈자가 9월보다 1371명이 감소했고 단체헌혈 역시 1071명 줄어드는 등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었다.
하지만 수혈용 혈액이 모자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체헌혈 참여가 부쩍 늘어나 현재는 적정 보유량을 넘어섰다는 게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혈액원 관계자는 “10월에는 헌혈과 신종플루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우려가 확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단체들의 참여와 홍보에 주력한 결과 군부대와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혈핵 보유량이 적정분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계절적으로 헌혈이 감소하는 시기라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헌혈자가 다시 줄어드는 시기다”면서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일한 희망인 만큼 계속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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