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박양일 군산상의 회장, 김인권 정읍상의 회장 등 전북상의 회장단은 지난 27일 정운찬 국무총리와 오찬 간담회자리에서 전북 혁신도시 사업과 관련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전북상의 회장단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지역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인 영세성과 지역건설 발주물량 감소, 특히 4대강 사업에서 소외된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혁신도시 건설사업에 지역업체들은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참여를 원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공사비가 지역의무 공동도급 적용(기준 229억)이 배제되는 큰 금액이어서 영세한 지역 건설업체들은 사업 참여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경우 정부가 지역건설업체의 참여확대를 위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 지역의무 공동계약 제도를 확대 시행한 것처럼 혁신도시 사업도 이 기준을 적용해 지역 건설업체들이 혁신도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택수 전북상협 회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상의 회장들이 참석, 지역의 애로와 현안들을 총리에게 건의하고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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