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0월 전북지역 땅값은 0.13% 올랐으나 전국 평균 지가 상승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국 최저수준에 상승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땅값은 올 1/4분기 -1.24% 감소해 전국적으로 광주(-1.39%)와 서울(-1.38%)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으나 이후 2분기와 3분기 지가 상승폭이 작아 10월까지 누계 지가변동률은 -0.79%로 전국에서 지가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과 광주가 2분기와 3분기 상대적으로 높은 지가 상승률로 10월 누계 지가변동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전국 평균 땅값 10월 누적상승률도 3.01% 올라 상승세를 지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도내 땅값은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제불황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서 전년 4/4분기 -2.71% 하락한데 이어 올 1/4분기에도 -1.24% 떨어져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 2/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2분기와 3분기 상승률을 모두 합쳐도 0.33%로 상승폭은 전국 최저 수준에 그쳤다.
이에 반해 3분기 들어 서울은 땅값이 0.3% 올랐고, 인천(0.51%)과 경기(0.42%)지역이 모두 평균치 이상 오르며 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한 전북지역은 지난달 순창군 땅값이 0.006% 상승에 그쳐 전국 지가 상승률 하위 5개지역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달 도내 토지거래량은 총 1만1872필지, 1208만7000㎡로 작년 동월(1만1375필지, 1734만5000㎡)과 비교해 필지 수는 4.4% 증가한 반면, 거래면적은 -30.3% 줄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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