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신종플루에 대한 전염병재난단계가 최고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내 광역유치장의 유치보호관에 대한 발열 체크에 만전을 기하도록 재차 지시했다.
이는 지난 5일부터 이틀 간 전주 완산과 덕진, 군산, 익산, 정읍, 남원 등 6개 광역유치장에 대한 신종 플루 관련 점검을 벌인 결과, 전 유치장에서 유치보호관에 대한 발열 체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 .
또 발열 체크 내용을 근무일지에 기재하고 있지만, 일부 경찰서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발열 체크함 등으로 형식적 기재하고 있는 점도 미흡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에 경찰은 유치인뿐만 아니라 유치보호관에 대해서도 매일 1회 이상 발열 체크를 실시하도록 하고, 근무일지에 성명과 나이, 온도 등 상세한 기록을 기재하도록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특히 신종플루 감염 의심 유치인에 대해서는 즉시 검점병원 등에 신고한 뒤 후송조치토록 해 유치장 내 신종플루 감염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신종플루가 경찰이나 유치인들에게도 예외일 수는 없다”면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