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7:48 (월)
전주한지 조선 왕후 대비전인 궁궐에 들다
상태바
전주한지 조선 왕후 대비전인 궁궐에 들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11.06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 왕후가 거주했던 대비전 창호에 전주한지 바르기 행사가 서울 경복궁에서 열려 전주한지의 우수성이 재확인 됐다.
5일 전주시는 경복궁 자경전에서 송하진 시장과 이건무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왕실 진상품인 전주한지를 사용한 경복궁 자경전 한지 바르기 재현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복원하면서 신정왕후에게 선물한 대비전이다.
이날 행사는 조선시대 궁궐에서 한지를 바르는 모습을 재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지 바르기는 문화재보호재단이 제공한 조선시대 복장을 갖춘 도배공 8명이 감독관의 지도 아래 2인 1조를 이뤄 기존의 한지를 뜯어내고 풀을 바른 후 문틀에 붙이는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매년 봄과 가을 궁궐을 단장하던 정례행사를 재현 방식을 빌어 일반인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우리 풍습의 지혜로움과 왕실 진상품이었던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에 앞서 서예가 김병기 교수(전북대)의 한지설명과 서예퍼포먼스가 열렸다.
또한 한지 바르기 행사 후 일반인들이 직접 창호지를 바르기, 한지 만들기를 비롯 안준영(전주목판서화체험관장)씨와 함께 하는 목판인쇄(훈민정음, 용비어천가)체험도 이어졌다.
전주시 고언기 전통문화국장은 "전주 한지는 조선왕실의 진상품이자 중국 외교 필수품으로 일찍이 인정받아 왔다"면서 "문화재청과 함께 봄과 가을에 전주한지 바르기 공개 재현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양규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