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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원 양적 증가 속 질적 향상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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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원 양적 증가 속 질적 향상 미미"
  • 김미진
  • 승인 2006.08.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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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에서 도내 여성의원의 수적인 증가에 비해 질적 수준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조배숙)는 23일 웨딩캐슬 회의실에서 ‘여성의 시각으로 보는 5.31 지방선거 평가회’를 개최, 전북도의 여성당선자가 4년 전에 비해 수적으로 5배 이상 늘었음에도 여성의장은 단 한명도 선출되지 못하는 등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구성은 전주시의원은 “여성의원들의 수적인 증가는 비례와 전략공천 등 바뀐 선거제도가 큰 힘을 발휘한 것”이라며 “현재 권고사항으로 되어 있는 지역구 여성 공천 30% 할당과 비례대표 50% 여성할당을 강제조항으로 입법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기초의회 중선거구제 도입은 각 후보들의 선거 운동 범위와 시간을 늘려 자금사정을 어렵게 하는 등의 오점을 남겼다”며 “특히 인지도가 떨어지는 여성후보에게는 치명적인 부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백인숙 소장은 “각 정당에서 여성후보를 전략공천하려 했을 때 무리수가 따르지 않도록 지역 내 준비된 여성후보가 많아야 한다”며 “이제는 정당과 여성·NGO 단체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인재 발굴을 통한 다음 총선·지방선거 준비를 탄탄히 꾸려나갈 때”라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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