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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되면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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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되면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 전민일보
  • 승인 2009.10.05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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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이모씨(45.전주시)는 올해도 어김없이 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단 결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과 일시적인 원형탈모.
5형제 중 맏며느리인 이 주부는 명절만 되면 차례 음식 준비에서부터 대식구의 식사준비와 청소, 명절 손님 맞기 등 쉴 틈이 없다.
특히 결혼 후 분가해서 살아온 터라 시부모님과 같이 지내야하는 불편함은 육체적인 고단함보다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녀에게 스트레스성 원형탈모는 매년 명절 때만 되면 찾아오는 연중행사라고 한다.
그녀는 “명절이 가까이 다가오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와 함께 두통, 소화불량을 겪어 왔으며 이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주부들은 거의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이번 추석은 어찌해서 보냈지만 다시 내년 설 명절이 걱정된다” 하소연 했다.
실제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부들의 70~80%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를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과다한 가사노동과 함께 고부갈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댁간의 갈등과 동서지간의 경쟁의식도 치솟는 물가와 장거리 교통체증과 겹쳐 극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명절을 보낸 후 스트레스성 두통과 소화불량, 불면증은 물론 심지어 원형탈모를 호소하는 주부들로 병원
병원 관계자는 “명절이 지나고 나면 스트레스성 두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스트레스성이라서 곧 괜찮아지긴 하지만 즐거워야할 명절을 지내고 곧바로 병원을 찾는 주부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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