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철영)가 중인동 노인복지타운 건립과 관련 주민,시의회,전주시,업체 관계자들로 협의체를 구성키로 중재에 나섰다.
17일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실에서 실버타운 반대 공동대표 등 주민 9명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유영진 실버타운반대 공동대표는 "실버타운건립에 주민들이 반대하는데에 대해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하지만 특정업체에 이익을 주는 것은 않되고 실버타운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들로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도시계획결정을 받아 승인됐지만 개인업자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생각해 원천무효를 주장한다"며 "진상조사특위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대표는 김철영 위원장의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통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질의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반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시건설위원회는 주민들이 선출한 대표와 시의회,전주시,업체들로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고 이날 오후 2시 중인동 실버타운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9명의 주민들은 건립부지에 대한 토지주 및 부지 매도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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