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이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완주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14일 완주군은 지적장애인들이 모여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적 기능회복을 도모하고 재활의욕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2009 한국 스페셜올림픽 전국 하계대회’가 8월 19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완주군 곳곳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사)한국스페셜올림픽 위원회(회장 우기정)이 주최?주관하고, 완주군 등이 후원하는 이번 스페셜 올림픽 대회는 ‘사랑으로 다함께!’란 슬로건 아래 15개 시?도는 물론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선수 1,100여명과 지도자 및 임원 등 총 2,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우석대학교, 완주군 청소년수련관 체육관 등에서 육상, 수영, 탁구, 축구, 보체, 농구, 배트민턴, 롤러스케이트 등 9개 종목에 걸쳐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루게 된다.
이를 통해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이 신체적 기능을 회복하고, 재활의욕 고취를 통해 사회적응능력을 배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증진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장애인이 아무런 차별없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생활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사회”라며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이 우리와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이란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참여시킴으로써,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으로, 지난해부터 지방에서 개최하고 있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