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1만1000여 개 학교와 16개 시도교육청에서 활용하는 나이스의 서버 시스템과 업무 프로그램이 2010년부터 전면 교체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초,중등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노후화된 서버와 비효율적인 서버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연내 정보화전략계획(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을 수립하고 2010년부터 서버시스템 교체와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이스는 2002년 10월 개통 당시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되었으나, 전교조와 일부 시민단체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반대하여 2006년부터 교무 업무(교무, 학사, 입, 진학, 보건)를 학교급별 단독 또는 그룹 서버 형태로 3000여 대의 서버를 분리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그룹 서버를 시범 운영하는 과정에서 단 한건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보안침해 사고가 없었다.
오히려 서버가 학교단위로 분리 운영되는 단독서버의 경우, 시설유지비용, 공간문제, 시스템간 연계 어려움 등 비효율적인 요소가 많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
어 왔다. 시스템 품질면에서도 단독 서버가 그룹 서버에 비해 장애 빈도는 2배, 장애 시간은 7배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서버 운영의 비효율성 제거와 노후 서버 교체 등 서버운영의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쟁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여 오는 9월부터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이스의 서버 교체 및 통합이 완료되면 전기료 등 연간 31억여 원의 운영비가 절감되고 전력사용량도 줄어 탄소배출량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특히 DDoS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력과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더욱 강화되어 대국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시스템도 대폭 개선되는 등 보완 된 후가 사뭇 기대된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