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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 존치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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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 존치를 환영한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8.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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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논의가 불거져왔던 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가 존치키로 확정됐다. 당초 한국철도공사는 기존 17개 지사를 10개 지사로 슬림화 시키며 전북지사 등 일부 지역지사를 통폐합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에는 당초 폐지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전북지사와 강원지사는 그대로 존치시키고 대신 본부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17개 지사를 12개 본부 체제로 개편하는 철도공사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한국철도공사가 전북, 전남, 광주 지사를 전남지사로 통폐합하려는 조직 개편안을 폐기하고 전북지사를 존치키로 최종 결정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 전북, 전남, 광주 등 3개 지역을 하나로 묶는 작업들이 여러 곳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전북이 전남, 광주에 눈치를 보며 따라 붙는 듯한 형국을 면할 수 있어 우선 기쁘다.
 전북지사가 존속됨으로써 앞으로 전북은 새만금개발 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사업 등 각종 사업으로 인한 물동량 처리가 원활히 이루어짐은 물론, KTX역세권사업, 호남고속철도, 전라선 복선화 사업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다.
 그동안 전북지사의 존치를 위해 익산출신 국회 조배숙, 이춘석 의원을 비롯해 김완주 전북지사, 이경옥 행정부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전북도의원 등 전북 정치권까지 나서 존치 당위성을 역설하는 등 노력을 펼쳐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200만 도민과 전북상공회의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마음이 돼 지켜 낸 땀과 노력의 당연한 결실이다.
 효율적 공사 운영과 함께 전북 도민의 의견을 개편 방안에 십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전북이 더욱 더 왜소해지고 작아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웠는데, 이번 만큼은 크게(?) 한 건을 한듯 포만감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이에 크게 만족하지 말자. ‘전북지사의 존치를 사필귀정’으로 생각하는 전북인들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더 정신을 차린 가운데 눈 앞에 펼쳐진 냉엄한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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